테라젠바이오는 서비스 고도화와 경영효율화를 위해 테라젠헬스를 분리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골자로 한 경영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양 사는 2030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자본 유치를 통한 R&D 강화 △법인 분리를 통한 경영효율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요 전략으로 선정하고, 전문 사업영역에 최적화된 R&D 랩을 확장 오픈했다.
테라젠바이오는 지난 10년간의 국내외 연구기반 유전체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최근 임상 및 제약사를 타깃으로 전문화된 임상분석서비스 출시와 신항원 기반 암 백신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테라젠헬스는 보건복지부가 2016년부터 시행한 개인유전자분석 시범서비스에 참여한 후 2022년 하반기 정부 평가를 통해 보건복지부 소비자대상(비의료기관 대상 유전자검사 서비스) 인증을 취득해 116개 항목의 건강관리 및 운동특성, 영양소관리 등의 서비스를 최종 승인받았다. 의료기관 및 헬스케어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꾀해 나갈 계획이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지출 중장기 추계연구’에서 급속한 노령화로 노인진료비가 2025년에는 연 40조 원에 육박하고 2060년에는 39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의 개인유전자검사 산업은 만성질환과 같이 국민 의료비용 지출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국가 예산의 절감과 효율적 예산 집행을 유도해 나가는 대안이 될 수 있다.
한편, 테라젠바이오는 지난해 9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헬스케어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테라젠헬스를 설립한 후 올해 상반기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의 인증을 각각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