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신규 선발 3157명…404명 줄었다
2024학년도 전국 공립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유치원·특수학교) 신규 교사 선발 인원이 3942명으로 확정됐다. 올해대비 390명 줄어든 규모다. 학령인구 감소 효과로 유치원 교사 임원이 크게 줄었다. 서울은 내년 유치원 교사를 아예 선발하지 않는다.
교육부는 13일 ‘2024학년도 공립 유·초·특수(유·초등) 신규 교사 임용 시험 모집 공고’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선발 인원은 지난해보다 4332명보다 390명 줄어든 수치이다.
신규 초등 교사의 경우 올해 3561명보다 404명 덜 뽑는다.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충남(242명)과 경남(178명)만 신규 채용 인원을 지난해보다 더 늘렸을 뿐 나머지 15개 시·도교육청은 채용 인원이 동결하거나 줄었다.
신규 유치원 교사도 올해 422명보다 304명 덜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명, 대전 1명, 광주 3명, 대구 4명 등으로 대도시에서도 교사 수요가 급감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원아 수가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국적으로 특수학교 교사는 늘어나는 추세다. 특수학교 신규 교사는 132명 증가한 481명을 선발한다. 서울시교육청 또한 특수교사는 올해 41명에서 내년 48명으로 선발 인원을 늘렸다. 특수학교 유치원은 10명에서 2명으로 줄었지만 특수학교 초등 교사를 31명에서 46명으로 15명 늘렸다.
전체 학생 중 특수교육대상자 비율은 2019년 1.4%에서 2022년 1.8%로 0.4% 포인트 증가했다. 교육부는 제6차 특수교육발전계획(2023~2027년)을 수립하며 유치원 특수 학급을 2022년 1437개에서 2027년 1837개로, 통합 유치원은 2022년 8개에서 2027년 17개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전국 시도교육청은 10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을 통해 지원 원서를 받는다. 제1차 시험은 11월 11일 치러진 뒤 12월 13일에 발표된다. 제2차 시험은 2024년 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며 내년 2월 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