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가 예고한 1차 총파업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철도노조의 파업은 4년만이며,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KTX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20∼60%가량 감축 운행될 수밖에 없어 이용객 불편과 산업계 업무 차질이 우려된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시가 14일부터 시행될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에 대비해 시민 대중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
13일 서울시는 철도노조 파업이 14~18일 시행 예고됨에 따라 파업 당일부터 종료 시까지 대중교통 운영 지원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파업으로 수도권 광역전철 운행률도 감소하는 만큼 광역 간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레일과 공동 운행하는 1,3,4호선의 운행 횟수를 평소 대비 18회 증회한다. 또 비상 열차 4편성을 대기하는 등 수송력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 시내버스의 경우 광역노선 및 인천·경기를 경유하는 간선 버스 수요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수요증가로 혼잡이 가중될 경우 출퇴근 집중배차시간대 연장 운행 및 증차 등 탄력적으로 운행을 지원한다.
한편 시는 이날부터 정부합동비상수송대책 본부에 참여 중이며, 파업 종료 시까지 지하철 지연 및 혼잡 상황 등을 신속하게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파업과 관련한 교통정보는 공사 또타애플리케이션 및 토피스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파업 종료 시까지 지하철 수송력 확보 및 증회 운영 지원 등 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