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금융감독원, 부산시, 신한지주·우리금융지주 등과 공동으로 한국 금융산업과 금융 중심지를 알리는 투자유치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런던 투자유치전(IR)은 최초로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 주요 금융회사와 협업한 대규모 해외 투자 유치(IR) 현장이다. 특히 한국금융산업(K-Finance)의 국제화를 지원하기 위해 ‘원팀’으로 활동했다.
강철원 정무부시장은 런던 투자유치 현장에서 ‘서울의 금융경쟁력’을 소개했다. 강 정무부시장은 “서울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가 보급되어 있다”라며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구가 많고,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트렌드를 보유한 만큼 디지털 금융산업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도시”라고 말했다.
강 정무부시장은 이어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에 설립하는 해외 금융기업에 지원하는 다양한 혜택, 외국인 금융종사자를 위한 정주 환경 개선 및 인프라 구축 계획을 소개했다.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들이 서울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인센티브도 제시했다.
이날 런던 투자유치행사에는 런던에서 활동하는 콜럼비아 스레드니들 투자, 세빌스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등 글로벌자산운용사, 국부펀드 등 주요 해외 투자자와 영국 정부 관계자가 참여했다.
시는 외국인투자전담기구인 ‘인베스트서울’을 대표 창구로, 현장에 참석한 글로벌 자산운용사와의 일대일 면담을 통해 글로벌 자산운용사 해외투자유치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서울은 대한민국 투자의 첫 관문이자 전국 투자유치로 확산하는 발판이며, 금융중심지의 경쟁력은 곧 국가 경제력의 척도”라며 “2030년까지 서울을 세계 5대 금융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