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셔니스타가 연장전 끝에 3-2로 개벤져스에 승리했다.
13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개벤져스와 액셔니스타의 SBS컵 6강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액셔니스타는 골키퍼의 부상으로 열세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에 개벤져스도 강하게 공격을 퍼부었지만, 전반 1분 액셔니스타의 에이스 정혜인이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슈퍼리그 우승팀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후에도 액셔니스타의 위협적인 슛은 계속됐다. 개벤져스는 분위기를 잡기 위해 노력했으나 쉽지 않았다. 결국 양 팀 모두 더 이상의 골을 내지 못한 채 전반은 1-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으로 접어들며 개벤져스도 조금씩 페이스를 찾기 시작했다. 전방 압박을 통해 액셔니스타의 발목을 잡았고, 후반 3분 골이 터졌다. 오나미의 동점골이었다.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에서 양 팀은 먼저 리드를 잡기 위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후반 6분, 개벤져스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강민경이 올린 킥인을 오나미가 살려내 김승혜에게 패스했고, 김승혜가 다이렉트로 슛을 날리며 2-1 역전의 순간을 만들어 냈다.
이에 액셔니스타는 골키퍼를 이혜정에서 문지인으로 변경하며 대응에 나섰다. 골문을 지키며 체력을 비축해 두었던 이혜정은 후반 8분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2대 2 동점으로 후반전이 종료되며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는 골이 터지는 순간 경기가 종료되는 만큼 더욱 치열한 경합이 벌어졌다.
그리고 연장 1분, 묵묵히 풀타임을 소화해 내던 액셔니스타의 박하나가 골든골을 터트리며 경기는 3-2, 액셔니스타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다음주에는 탑걸과 발라드림의 SBS컵 6강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