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위한 AI·디지털 서비스 기획… 본선 진출 12개팀
SK텔레콤은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대학생 대상 1박 2일 일정의 AI기술 기반 ‘TECH4GOOD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7일 경기도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이번 해커톤에는 SK텔레콤의 청년 대상 디지털 교육과정 ’FLY AI’와 하나금융그룹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100여 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다.
SKT와 하나금융그룹은 △AI 신성장 영역 공동 발굴 △AI 초협력을 통한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 △AI 기술로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3대 영역을 중심으로 협업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AI 스타트업이나 미래 AI 시대의 주역인 청년들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해커톤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AI·디지털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신규 서비스를 고안하거나 SKT, 하나금융그룹의 기존 서비스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등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날 참가자 3~5명씩 22개팀을 이뤄 아이디어를 겨룬 결과, 중간 투표를 통해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어 열린 본선에서는 이동 약자들을 위한 길 찾기 안내 서비스 ‘Walk Everywhere’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자폐 스펙트럼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를 위한 훈련 보조 서비스 ‘부기와 함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댄스 서비스 ‘다함께 트위스트’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SKT는 수상팀에 대상 400만 원, 최우수상 200만 원, 우수상 100만 원의 상금을 전달하고, 참가자들에게는 향후 SKT와 하나금융그룹이 추진하는 관련 행사 참가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SKT의 FLY AI 과정 강사를 맡은 대학교수, SK텔레콤 실무 담당자들도 멘토로 참여해 수시로 참가자들의 궁금증에 답하는 한편, 전문가의 시각에서 기술적인 조언을 전하며 청년들의 도전을 도왔다.
SKT는 FLY AI 과정과 연계한 해커톤을 통해 청년들과 소통하며 참신한 ESG 경영 활동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젊은 세대의 열정과 패기와 공감하는 ICT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방안을 찾아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엄종환 SK텔레콤 ESG Alliance담당은 “미래 AI 분야의 주역들과 함께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과 서비스를 모색한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이번 해커톤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들이 우리 사회의 큰 행복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기를 바라며 청년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