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뷰코퍼레이션, 10월 코스닥 상장…공모자금으로 인니ㆍ태국ㆍ베트남 공략

입력 2023-09-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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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일 수요예측…19~20일 청약…내달 6일 상장 목표

▲장대규 레뷰코퍼레이션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pmk8989@)

글로벌 인플루언서 플랫폼 전문기업 레뷰코퍼레이션이 10월 코스닥에 상장한다.

레뷰코퍼레이션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비전과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2014년 설립된 레뷰코퍼레이션은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동을 원하는 국내외 기업과 소상공인 등 광고주와 인플루언서를 연결해 인플루언서가 생산하는 콘텐츠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인플루언서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올해 7월 말 기준 국내외 누적 인플루언서 회원이 110만 명을 넘어섰다.

주요 서비스는 신청·선정형 인플루언서 매칭 플랫폼 ‘레뷰(REVU)’, 규모 있는 인플루언서를 검색하고 광고를 제안할 수 있는 ‘레뷰 셀렉트’, 개방형 셀프 플랫폼 ‘레뷰 파트너스’ 등이 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아시아 6개국에 ‘레뷰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진출 토대도 마련했다.

장대규 레뷰코퍼레이션 대표는 “레뷰코퍼레이션의 핵심은 자동화 시스템이다. 인플루언서 모집과 선정, 콘텐츠 검수·관리, 보고·분석 마케팅 전 과정을 자동화해 1명의 담당자가 캠페인을 월평균 500건을 진행할 수 있다”며 “최근 챗봇 시스템 등을 개발해 고객서비스(CS) 관리 부문까지 자동화하는 것이 올 하반기 과제”라고 설명했다.

레뷰코퍼레이션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03억 원, 영업이익은 45억 원이다. 2023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51억 원, 영업이익은 19억 원이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올해 4분기 중 인플루언서의 마케팅 활동 데이터와 다양한 영역 데이터를 수집·축적해 제공하는 ‘레뷰 링크’와 광고주의 마케팅 활동 데이터 등을 수집·축적하는 ‘레뷰 파트너스’ 등 인플루언서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인플루언서와 광고주를 대상으로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뷰 카드’와 ‘레뷰 몰’도 런칭하는 등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모 자금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20~30대 인구 층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소비재가 풍부한 국가 진출과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서비스 강화 및 신규 서비스 개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 중심 플랫폼 고도화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최대주주 글로벌커넥트플랫폼 사모투자합자회사 관련 오버행 우려에 대해 레뷰코퍼레이션 측은 “상장 이후 1년간 의무보유 확약을 걸어둔 상태며 이 기간 이후에도 지분을 분산 매각하는 등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행동을 하지 않고, 다른 투자자에게 지분을 넘기는 방식으로 엑시트(투자금 회수) 하도록 협의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대 주주인 레뷰홀딩스 유한회사도 6개월간 보호예수와 함께 분산 매각을 하지 못하게끔 확약 돼 있다. 상장 이후 물량이 풀릴 가능성은 계약서상으로는 없다”고 덧붙였다.

레뷰코퍼레이션의 공모 주식 수는 총 224만 주로,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1만1500~1만32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57억6000만~295억7000만 원이다. 11~15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9일과 20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후 10월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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