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URE, 미국·캐나다와 공급망·에너지 프로젝트 지원 연합체 띄운다

입력 2023-09-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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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너지부와 핵심 광물 분야·재생에너지 등 프로젝트 공동 발굴 협약 체결
캐나다 수출개발공사와 북미·인태 시장 이차전지·SMR 등 프로젝트 수주 지원
이인호 무보 사장 "에너지 산업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 에너지부(DOE)와의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수출 신용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미국과 캐나다와의 공급망·에너지 프로젝트 지원 연합체를 띄워, 수출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

K-SURE는 주요 공급망 대응 글로벌 공조 체계 구축과 주요 전략산업 시장개척 지원 강화를 위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에너지부(DOE)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북미 경제 협력을 바탕으로 주력산업 분야 등 수출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수출 안전망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정책금융협업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K-SURE는 미국 DOE와 재생에너지 등 녹색산업 관련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 기회를 늘리기 위해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하고, 금융지원 제도·공급망 대응에 대한 정보도 교류한다.

DOE는 미국 에너지 정책을 관장하며 관련 인프라 자금지원 제도를 운영하는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미국 내 전기차 등 혁신에너지 관련 공동 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할 방침이다.

K-SURE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K-SURE·미국 수출입은행(US-EXIM) 간 공급망 대응 협력과 금융 리스크 분담을 골자로 하는 파트너십이 체결된 바 있다"라며 "K-SURE는 이번 협약으로 탄탄한 한·미 경제협력의 소통 창구를 한 단계 넓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SURE는 하루 앞서 캐나다 오타와에서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DC)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K-SURE는 캐나다 공적 수출신용기관 EDC와 북미·인도태평양 제3국을 아우르는 지역의 핵심광물, SMR(소형모듈원자로), 신재생에너지 등 주력 에너지 프로젝트 시장진출과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캐나다는 이차전지 생산에 필요한 리튬·니켈·코발트 등의 자원이 풍부한 나라로,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필수 소재 수급 안정을 위해 핵심 광물 및 이차 전지, 전기차 등 주요 공급망에 걸친 프로젝트를 공동 지원하며 정보도 교환한다.

한편, K-SURE는 12일 '솔루스첨단소재'의 캐나다 퀘벡주 배터리 전지박 제조 공장 건설 착공 현장도 찾았다. 이 공장은 지난해 11월 EDC와 함께 2000억 원 상당의 금융을 지원한 곳으로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전기차 45만 대 생산 분량의 핵심 소재를 생산하며 북미 진출 배터리·전기차 기업의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인호 K-SURE 사장은 "북미 지역은 수출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공급망 대응의 파트너로서도, 수출시장으로서도 중요성이 크다"라며 "최근 미국·캐나다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마련된 핵심 광물 등 공급망과 주요 에너지 분야의 경제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관과 정책적으로 연대하면서 우리 수출을 견인하는 주요 에너지 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폭넓게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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