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9일 증권·선물회사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성과보수체계, 랩·신탁 영업 관행, 사익추구 행위 등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를 당부했다.
이날 금감원은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증권·선물회사 내부통제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60개 증권사와 3개 선물사의 내부감사·준법감시 업무 담당자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이후 전체 증권·선물회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첫 대면 워크숍이다.
이날 금감원은 부동산 PF 성과보수체계, 랩·신탁 영업 관행, 사익추구행위 등 주요 이슈를 참석자들에게 공유했다.
부동산 PF 성과보수체계 관련해서 금감원은 관련 법규와 지침을 설명하고, 금감원 점검 결과 확인된 개선 필요 사례들과 주요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최근 운용실태를 검사한 채권형 랩·신탁에 대해서는 이해상충 방지 노력 강화와 이상 거래가격 통제 및 환매 유동성 리스크 관리로 질적 수준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다양한 사익추구행위 사례를 공유하면서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임직원 교육 강화 등 내부통제 관련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이번 워크숍은 그간 점검·검사 결과 드러난 증권사의 내부통제 취약 부문에 대한 개선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자리였으며, 증권업계가 경각심을 가지고 내부통제 체계를 실효성 있게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증권업계 내부통제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증권업계와 정보교류 확대 및 긴밀한 소통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