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피아가 현대차, LG전자 등 대기업들에게 희토류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공급중인 앤에스월드의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세토피아는 앤에스월드의 기발행주식 5만 주를 우선적으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11월, 2024년 1월, 4월 세 번의 유상증자를 참여해 신규 발행주식 5만 주를 취득, 인수하게 될 예정으로 앤에스월드의 주식 10만 주와 지분 29.49%를 1차로 확보하게 된다. 총 인수 자금의 규모는 55억 원이다.
앤에스월드는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자동차, 가전 자석 부품 제조기업으로 2022년 매출 약 11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앤에스월드의 네오디뮴 본드자석 관련 매출 비중은 2021년 약 30%, 2022년 60%, 2023년 예상 약 70% 이상으로 희토류 영구자석 관련 매출 비중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또 2024년도에는 희토류 소결자석 부분 매출이 약 200억 원 확대 추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토피아 관계자는 “희토류 벨류체인 구축과 금속, 합금 제련 기술 국산화 목표를 위해 앤에스월드의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지분 취득으로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시켜 시너지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세토피아는 베트남 VTRE사와의 합작회사인 지씨엠(GCM)을 통해 안정적으로 확보되는 희토류 산화물로 영구자석 금속을 만들어 KCM을 거쳐 앤에스월드에 공급하게 된다.
앤에스월드는 특수관계사들로부터 레진(Resin) 형태의 원재료를 매입해 네오디뮴 영구자석으로 가공한 제품을 자동차 및 가전 제조사 1차 벤더 등에게 공급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된 거래처는 현대차, 기아, GM, Ford, 현대모비스, KG모빌리티, BOSCH 등에 부품을 납품하는 1차 벤더사와 LG전자, LG이노텍, OTIS 등 가전 관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에 Magnet(페라이트, 희토류 본드 영구자석)을 납품하고 있다.
앤에스월드는 전자부품(Magnet, 자석) 생산, 설계, 개발, 제조에 관련한 인증과 레진 제조 기술에 관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 2015년, 2017년, 2018년에 세 차례에 걸쳐 자기에너지적 사출자석, 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는 희토류 수지 자석 개발 등 정부 국책과제를 수행해 가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세토피아 관계자는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희토류 영구자석 산화물 공급부터 엔드유저에게 공급하게 되는 최종 제품인 영구자석까지 희토류 영구자석 관련 전체 밸류체인을 내재화했다”며 “전기차, 가전, 미래산업 발전 등 시장 확대로 급성장하고 있는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에서 관계사들과 시너지를 확대하고 금속, 합금 제련 기술 국산화를 달성해 국내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