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엔터테이먼트 아센디오는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하이브'의 프리프로덕션 단계로 내년 제작에 들어갈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아센디오는 최근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들의 열풍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는 김규삼 작가가 연재한 스릴러 웹툰으로 소재와 제작 규모 면에서 시선을 끌고 있는 작품이다. 하이브는 거대 곤충이 등장해 문명이 파괴된 아포칼립스 세계를 그린 작품으로 폐허가 된 도시와 거대 곤충이라는 소재로 제작을 기획 중이다.
지식재산권(IP)를 소유하고 있는 아센디오의 관계자는 “웹툰 기반의 많은 작품이 성공을 해왔다”며 “하이브는 소재의 독창성, 그리고 검증받은 시나리오라는 점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가 OTT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뒤를 이를 후속작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콘텐츠업계에서 웹툰의 활약이 돋보이며 넷플릭스의 ‘마스크걸’과 디즈니플러스(디즈니+)의 ‘무빙’이 인기를 끌고 있다.
디즈니+의 ‘무빙’은 누적 조회 수 2억 뷰를 기록하며 연이은 인기와 강풀 작가의 원작 웹툰도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마스크걸’은 넷플릭스가 집계한 글로벌 톱 10순위에서 비영어권 TV쇼 부문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콘텐츠 업계에서는 웹툰 IP를 활용한 후속 작품들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 하반기 이후에도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한 ‘스위트홈 시즌2’, ‘비질란테’ 등 인기 웹툰이 공개되거나 제작될 예정이다.
액션 웹툰 ‘비질란테’는 김규삼 작가의 원작으로 법망을 피해 간 악인들을 심판하는 비질란테가 사회 현상이 된 가운데 광역수사대 수사관이 비질란테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비질란테'는 올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되기도 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