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임지수가 반등했다는 소식에 해운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44분 현재 팬오션은 전거래일 대비 11.49% 오른 5190원에, HMM은 3.97% 오른 1만7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건화물선 운임을 뜻하는 발틱운임지수(BDI)는 18일 기준 1439포인트를 기록했다. 3개월 만에 2020년 수준을 회복했다. 이달 초 대비로는 약 35% 상승했다.
BDI는 올해 1분기 평균 1015포인트를 기록한데 이어 8월에도 1000포인트대 초반에 머물렀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이후 부진했던 BDI가 반등하고 있다”며 “선물 운임도 5월 이후 처음으로 1500포인트를 회복하며 계속 오르고 있어, 9월 말 중국 국경절 연휴까지 BDI의 단기 상승 여력은 남아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벌크해운은 컨테이너와 달리 공급증가 여력이 제한적이고, 발주잔량 비율도 20199년 11%에서 현재 8% 아래로 떨어졌다”며 “철광석 시황 불확실성이 크고, BDI도 이제 막 2분기 평균 수준을 회복한 것일 뿐 연초 예상에는 못 미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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