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테마 구역 및 프로그램 조성
서울 종로구가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와 공동주관으로 이달 23일 공연예술 중심지 대학로에서 ‘또! 놀러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지는 혜화역 1번 출구부터 서울대병원 입구에 이르는 약 350m 구간으로, 올해 세 번째로 개최하는 본 행사는 정오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테마별 세부 구획을 정해 운영한다. 이날 차량 통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뤄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DJ 뮤직파티 △EDM 댄싱파파라치 △추석 전통놀이 △아트공방 미술관 △상명대학교 영플레이 △스타워즈 제다이 퍼포먼스 △버블뮤직 프로포즈 △사랑슈팅 스포츠 △문화해방구 등이 있다.
혜화역 1번~2번 출구에서는 캐스팅 경연을 위해 준비된 캐스팅 스팟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무용, 아카펠라, 뮤지컬, 인디록 등 9팀의 예선 심사가 이뤄지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 3팀에는 오후 5시부터 6시 30분 사이 메인 무대에서 공연할 기회가 주어진다.
캐스팅 스팟 옆으로는 방음용 에어바운스가 설치된 사랑슈팅 스포츠존과 스타워즈 코스튬플레이 그룹 ‘501군단(st)’, ‘레벨리전’이 함께한다. 영플레이존에서는 상명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에서 주관한 플리마켓, 추억의 오락실 기계 배틀, 타투 스티커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민족 대명절 중 하나인 추석을 미리 느낄 수 있는 추석 전통놀이존도 만나볼 수 있다. 널뛰기, 윷놀이, 투호 등 전통 놀이 체험이 준비돼 있다. 메인스테이지 존에서는 디제잉, 댄스 경연대회, 각종 공연 같은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파라솔 아래 잠시 쉬어가는 그린파크 쉼터 ZONE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차 없는 거리 행사에 함께한 시민들에게 인근 카페, 음식점, 잡화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바우처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행사 참여 상점은 바우처 내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시민 누구나 가을날의 낭만과 대학로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하고 거리예술까지 즐길 수 있는 알찬 시간으로 꾸몄다”며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와 함께 준비한 이번 차 없는 거리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