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작성 기능 탑재
“사람처럼 상호작용 할 수 있어”
▲아마존 로고가 보인다. 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위치한 제2본사에서 가을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AI 비서 알렉사와 스마트 안경, TV 스틱 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업그레이드된 알렉사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기능이 추가됐다. 아마존은 “생성형 AI 시대에 맞게 알렉사를 대화에 최적화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오픈AI의 챗GPT처럼 사용자를 위해 메시지를 작성하고 대신 보내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데이비드 림프 아마존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이제 알렉사는 거의 사람과 같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림프 부사장은 알렉사의 ‘렛츠챗(let‘s chat)’ 기능을 선보이며 실제로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대부분의 답변이 알렉사의 기존 프로그램의 핵심인 사실 찾기 및 표면화에 의존했다”면서도 “실행 중인 대화의 맥락 이해는 기존의 능력을 능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은 2014년 11월 AI 플랫폼 알렉사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알렉사는 아마존의 스피커에 탑재돼 AI 음성 비서 시장을 주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