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LLM 기반 생성형 AI 기능 추가된 알렉사 공개
“사람처럼 대화로 상호작용 할 수 있어”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미지 생성 AI ‘달리(DALL-E)’의 최신 버전인 ‘달리3’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달리3는 10월부터 챗GPT 유료 버전인 ‘챗GPT 플러스’ 이용 고객과 기업용 ‘챗GPT 엔터프라이즈’ 계약 고객사에 제공될 예정이다.
달리3의 가장 큰 특징은 챗GPT와 연동된다는 점이다. 오픈 AI는 “챗GPT와의 대화를 통해 이미지를 요청할 수 있어 사용자가 구체적인 프롬프트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며 “달리3는 미묘한 요청을 상세하고 정확한 이미지로 변환할 수 있다” 설명했다.
또 오픈AI는 달리3에 폭력적이거나 혐오스러운 콘텐츠 생성 기능을 제한하는 등 안전 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인의 모습이나 현재 생존해 있는 예술가의 스타일을 요청하는 이미지 생성을 거부하는 기능도 갖췄다.
아마존도 같은 날 가을 신제품 발표회에서 생성형 AI가 탑재된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Alexa)’를 공개했다.
업그레이드된 알렉사에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 기능이 추가됐다. 아마존은 “생성형 AI 시대에 맞게 알렉사를 대화에 최적화되도록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또 챗GPT처럼 사용자를 위해 메시지를 작성하고 대신 보내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데이비드 림프 아마존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이제 알렉사는 거의 사람과 같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림프 부사장은 알렉사의 ‘렛츠챗(let‘s chat)’ 기능을 선보이며 알렉사와 실제로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대부분의 답변이 알렉사의 기존 프로그램의 핵심인 사실 찾기 및 표면화에 의존했다”면서도 “실행 중인 대화의 맥락 이해는 기존의 능력을 능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