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캠페인도 3위…현지서 좋은 평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 이노션이 미국 시장에 공개한 제네시스 신규 캠페인으로 현지 유력 광고 큐레이션 플랫폼 애드포럼이 선정한 ‘이달의 베스트 광고’ 자동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애드포럼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매월 최고의 광고를 선정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광고 큐레이션 플랫폼이다. 현재 3만6000건 이상의 광고·마케팅 기업 프로필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원들에게는 매월 29만 건 이상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작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간 400만 명 이상이 플랫폼 사이트에 방문하며 이들이 투표한 광고를 기반으로 ‘이달의 베스트 광고’가 선정된다.
이노션 미국법인이 총괄 기획 및 제작을 맡은 제네시스 USA의 ‘럭스 이스 인 더 디테일스(Luxe is in the Details)’ 캠페인은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만의 독보적인 럭셔러 디자인 소개를 위해 만들어졌다. 총 3개의 영상에 각각 △제네시스 SUV 라인업 △GV80 △GV60 및 Electrified GV70의 디자인 디테일을 담았다.
해당 캠페인은 제네시스 SUV 라인업의 탁월한 제품 디자인을 시각적, 청각적으로 차별화해 보여준 것이 특징이다. 차량 내·외부의 유니크한 디자인 디테일들을 클로즈업 후 교차 편집해 역동적으로 보여주거나 젊고 감각적인 배경 음악을 활용함으로써 차별화를 시도했다.
자동차 광고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주행 씬을 포함하지 않고, 차량 자체에만 집중함으로써 ‘제네시스만의 고급스러움(Luxe)은 디자인 디테일에 깃들어 있다’는 콘셉트를 확실하게 전달했다는 평이다.
이 밖에도 이노션 영국법인이 제작한 기아 스포티지 신규 캠페인 ‘인스파이어스 어텐션(Inspires Attention)’이 동일 부문 3위에 선정되면서 자동차 광고에서 이노션 주요 법인들의 크리에이티브가 크게 돋보였다.
한편 이노션은 지난 2월 약 20년 경력의 전 메타 출신 제이슨 스펄링을 미국법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로 영입하는 등 해외 크리에이티브 인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제이슨 스펄링은 이노션 미국법인 COO는 “캠페인 기획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수많은 다른 브랜드로부터 차별화를 두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노션만의 색깔로 획기적인 크리에이티브를 계속 만들어 나갈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