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시리즈부터 제네시스 GV80까지…4분기 신차 쏟아진다

▲제네시스 GV80 쿠페 (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자동차 업계가 성수기인 4분기를 맞아 신차를 대거 선보인다. 신차 출시를 통해 내수 판매 부진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1년 중 자동차 판매량이 가장 많은 4분기를 맞아 제조사마다 신차와 연식 변경 모델 등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11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의 부분 변경 모델과 제네시스의 첫 쿠페형 모델을 선보인다. GV80은 2020년 1월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17만 대 이상 판매된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SUV다. GV80 쿠페는 GV80의 기본적 디자인에 쿠페 디자인 요소를 더해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기아는 이달 대표 중형 세단 K5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다. 2019년 12월 3세대 K5 출시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 변경 모델이다. 국내 대표 패밀리카 모델인 카니발의 부분 변경 모델도 11월 출시된다. 기아는 카니발 부분 변경 모델에 하이브리드를 처음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BMW 뉴 5시리즈 (사진제공=BMW 코리아)

BMW는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인 5시리즈의 완전 변경 모델을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 5시리즈는 지난 1972년 처음 선보인 이후 전 세계에서 800만 대 이상 판매된 BMW의 대표 세단이다. 이번에 새로 출시하는 ‘뉴 5시리즈’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8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한층 커진 차체와 선명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한국토요타는 11월 하이브리드 세단 프리우스의 5세대 완전 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11월 브랜드 최초 소형 SUV이자 순수 전기차인 EX30 모델을 선보인다.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이달 중 폴스타2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로 할부 금리가 치솟으면서 고객들의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라며 “각 업체에서는 4분기 대목을 맞아 신차를 내놓고 경쟁적으로 각종 프로모션을 선보이면서 판매 부진 타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