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80㎏급 결승전에서 한국 박우혁이 요르단 살리흐 엘샤라바티와 상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우혁(삼성에스원)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겨루기 남자 80㎏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종주국' 한국 태권도의 위상을 세웠다는 평가다.
박우혁은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80㎏급 결승에서 살리흐 엘샤라바티(요르단)를 라운드 점수 2-0(8-4 6-5)으로 꺾었다.
우리나라가 아시안게임 이 체급(2006년 도하 대회까지는 78㎏급)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02년 부산 대회 오선택 이후 21년 만이다.
엘샤라바티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이 체급 최강자로 꼽힌다.
박우혁의 우승으로 우리나라는 태권도 종목에서 대회 시작일인 24일부터 4일 연속으로 금메달을 챙겼으며, 특히 ‘마의 체급’으로 불리는 80kg급을 평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