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대표팀, 29일 단체전서 다시 한 번 금메달 도전
▲쉬하오훙과 경기를 치루고 있는 신진서 9단.(연합뉴스)
한국 바둑 대표팀의 금메달 석권 계획이 무산됐다. 신진서 9단이 바둑 남자개인 준결승전에서 대만의 쉬하오훙에게 충격패하면서다.
신진서 9단은 28일 중국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개인 준결승전에서 대만의 쉬하오훙 9단에게 278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상대 전적 3전 전승이었던 상대라 그 충격이 더욱 컸다.
신진서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 상대 전적 5전 5승인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 바둑 대표팀은 남자 개인전에서 신진서의 결승행이 좌절되며 이 대회에 걸린 모든 금메달을 석권하겠다는 목표는 이룰 수 없게 됐지만, 29일부터 시작되는 단체전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단체전에는 신진서·박정환·변상일·김명훈·신민준·이지현 9단이 출전하고, 여자 단체전에는 최정·오유진 9단과 김채영 8단, 김은지 6단이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