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후 첫 주말인 지난 8월 27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이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한 상인은 "휴가철이 지나고 날씨도 선선해지기 시작해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해서 손님이 줄거나 하는 영향은 아직까지 크게 없다"고 말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다음 달 5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해양 방류를 개시한다고 후쿠시마추오TV가 28일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2차 해양 방류로 오염수 약 7800톤을 17일간 바다로 내보낼 예정이다. 하루 방류량은 460톤 가량이다.
앞서 2차 방류 대상인 탱크 C군의 시료 분석 결과를 공개한 도쿄전력은 방사성 핵종인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등 방사성 핵종 4종이 미량 검출됐지만, 고시 농도 한도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측정 대상 29종뿐만 아니라 자율적으로 확인하는 39종의 핵종과 삼중수소(트리튬)까지 포함해 이번 시료 분석 결과는 모두 방류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도쿄전력은 지난 8월 1차 방류 당시에도 약 7800톤을 방류한 바 있다.
내년 3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총 3만 1200톤을 이같은 방식으로 처분할 예정이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된 오염수는 약 134만톤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