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플라이소프트는 ‘인공지능(AI) 데이터 API 공급 사업’을 ‘RDP LINE(Real-time Data PipeLine)’으로 브랜드화 시키면서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런칭했다고 4일 밝혔다.
비플라이소프트는 5월 ‘2023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를 통해 AI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AI 데이터 API 공급 사업’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당시 회사 관계자는 “이미 국내 주요 AI기업들을 대상으로 AI 학습 및 분석 목적으로 뉴스데이터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회사의 미래 성장축으로 ‘AI 데이터 API 공급 사업’을 자주 언급하면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근 생성형 AI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업체들이 서비스 경쟁력의 핵심인 양질의 데이터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방대하고 다양한 실시간 데이터 확보가 생성형 AI 서비스 성공으로 이어져서다. 관련 데이터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RDPLINE'은 생성형 AI 서비스향 학습, 분석, 서비스 모두를 지원하는 뉴스 데이터 공급서비스 사업으로 그 동안 구축한 원천데이터, 라벨링 및 정제 가공된 대량의 빅데이터와 실시간 데이터를 'RDPLINE'으로 통합해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비롯한 인공지능 학습과 빅데이터 분석, 뉴스 서비스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 가능하다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서비스는 △실시간 데이터를 API 방식으로 공급하는 RDPLine-R △학습용 데이터를 대량(벌크) 공급하는 RDPLine-D △학습 및 서비스용 데이터를 모두 공급하는 RPDLine-P 등이다.
특히, 실시간 뉴스 데이터 공급 과정에서 데이터 정제 등 전처리와 라벨링 등 후처리 과정을 자체 개발한 AI 기반 가공 솔루션인 'AI ROOT'로 해결해 경쟁력을 갖췄다. 회사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용역성’ 사업을 주로 수행하는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데이터의 보유량, 실시간 처리 속도, 라벨링 품질 측면 등에서 압도적이라고 자신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20년 전부터 ‘아이루트’를 통해 레거시 데이터(신문지면 기사)와 온라인 데이터의 정제 가공 공정 대부분을 자동화한 상태”라며 “현재 국내 언론사는 거의 모두 ‘아이루트’를 통해 실시간 가공돼 데이터로 구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뉴스 데이터를 활용한 다수의 국책과제를 수행하면서 인공지능 뉴스 데이터에 대한 노하우는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RDPLINE'은 DaaS형 사업으로 기존 뉴스 유통 협력 체계를 인공지능 영역으로 확대해 실시간 뉴스 서비스는 물론, 국내외 한국어 언어모델 개발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공급 할 수 있다. 인공지능 분야 외에도 금융, 마케팅, 통신사업자, H/W 생산 사업자 등 뉴스데이터가 필요한 전분야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면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비플라이소프트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구독형 SaaS 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RDPLINE' 서비스 구축을 완료했고, 생성형 AI 구축에 중요한 뉴스 데이터 공급 활성화를 통해 비플라이소프트가 언론사와 AI 기업간 가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플라이소프트는 최근 LLM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 관련 주요 대기업과 중견기업, 스타트업등 다수의 기업들과 'RDPLINE'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