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에 따른 올리브영의 기업가치 상승 효과 기대감에 강세다.
5일 오전 9시 34분 현재 CJ는 전 거래일 대비 4.24% 오른 8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나증권은 한한령 해제 및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 증가 모멘텀에 따른 올리브영의 기업가치 상승 효과는 약 500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정욱·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5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고점의 100% 수준으로 회복되고, 관광객 증가율만큼 올리브영의 외국인 매출도 동일하게 성장한다고 가정할 경우 2025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8000억 원과 5690억 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만약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뎌 전고점의 80%까지 회복된다면 2025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6000억 원과 5520억 원이며, 전고점 대비 120% 수준까지 증가할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9000억 원과 5860억 원으로 전망된다”라고 했다.
하나증권은 “한한령 해제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수 확대의 영향은 올리브영의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익을 각각 3266억 원과 323억 원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봤다.
또 하나증권은 “결국 올리브영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향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근본적 배경은 단지 유커 증가뿐만이 아니라 유커를 제외한 외국인 매출과 내국인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