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40원대로 내려앉아…1350원 중심 등락 반복

입력 2023-10-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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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긴축 장기화 우려로 코스피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38포인트(2.41%) 내린 2405.69, 원달러 환율은 14.20원 오른 1363.50원, 코스닥은 33.62포인트(4.00%) 내린 807.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로 저점을 낮췄다. 135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 56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3.80원(-1.01%) 급락한 1349.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50.0원에 장을 시작한 이후 하락 기조를 유지하다가 1340원대로 저점을 낮춘 후 135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추석 연휴 전(9월 27일 종가 1349.30원)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달러 강세가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이 가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360원 초반까지 레벨을 빠르게 높였던 환율이 하락하면서 달러 실수요 입장에서는 오늘 환율 하락이 저가매수 기회로 인식될 확률이 높다”면서 “오늘 10원 가까이 갭다운 출발 후 증시 외인 순매수, 역외 롱스탑, 역내 이월 네고 유입에 하락압력이 우세하겠으나 수입 결제에 상쇄되어 1350원 초반을 중심으로 장중 추가 하락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기준 이미 1350원 초반 구간까지 복귀한 원·달러 환율이기에 장중 외인들의 국내증시 순매수가 더해지고 역외 매도가 유입될 경우 환율은 잠시 1340원 구간 복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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