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2400선, 80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미국발 국채금리 상승 여파가 이틀째 영향을 미친 모습이었다. 올해 대어로 ‘따따블’ 기대를 모았던 두산로보틱스는 90%대 상승에 그쳤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9포인트(0.09%) 하락한 2403.60에 마쳤다.
개인은 3160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31억 원, 17억 원 순매도했다.
미국발 국채금리 상승, 달러 강세 부담과 더불어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 확대 등이 우려로 작용하며 양대 지수 모두 이틀째 하락했다.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이자 첫 ‘따따블(공모가 4배까지 상승)’ 달성 기대주로 꼽혔던 두산로보틱스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97.69%(2만5400원) 오른 5만1400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3조3317억 원으로 코스피 90위권 수준이다. 두산로보틱스 상장 이전 로봇 대장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시가총액(2조7336억 원)을 넘어서면서 로봇 대장주로 올라섰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1.28%), 철강금속(0.31%), 운수창고(0.30%) 등은 오름세였다. 통신업(-2.52%), 의료정밀(-1.99%), 섬유의복(-1.88%), 기계(-1.40%) 등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4.49%), SK하이닉스(4.07%), LG화학(3.29%), LG에너지솔루션(2.30%) 등이 강세였다. KB금융(-2.56%), 삼성물산(-1.32%), 삼성전자(-1.0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8포인트(-0.79%) 내린 801.02에 마감했다.
개인은 1805억 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8억 원, 1005억 원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에스엠(3.39%), 엘앤에프(2.22%), JYP Ent(2.01%) 등이 강세였다.
포스코DX(-9.44%), 레인보우로보틱스(-8.39%), 클래시스(-5.31%), 셀트리온헬스케어(-3.28%) 등은 약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