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두산로보틱스는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뒤 상한가)’ 수준으로 주가를 끌어올렸으나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며 공모가 대비 97.69%(2만5400원) 오른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공모가 대비 160%(4만1600원) 오른 6만7600원까지 올랐으나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폴라리스세원, 솔트웨어, 폴라리스오피스, SV인베스트먼트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글로벌 전기차 테슬라 디스플레이에 서비스를 연동한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29.91% 오른 5060원에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폴라리스오피스의 계열사인 폴라리스세원도 30% 오른 2145원에 마감했다.
이날 폴라리스오피스는 테슬라에서 ‘폴라리스 오피스 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 내 서비스를 연동한다고 밝혔다.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성공적으로 접목한 폴라리스오피스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트렌드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는 규제가 있지만 자율주행 기술이 레벨4 수준이 되면 차량은 단순 이동수단이 아닌 ‘이동을 위한 생활공간’으로 인식될 것이고, 휴식과 엔터테인먼트 외에도 ‘움직이는 오피스’로 탈바꿈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SV인베스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29.87% 오른 2235원에 마쳤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삼성전자와 차세대 AI칩 리벨(Rebel)의 공동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SV인베스트먼트는 라벨리온의 투자사다.
리벨리온은 이날 삼성전자와 협력해 내년 하반기까지 AI칩 리벨의 개발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리벨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4나노 공정을 이용하며, 삼성전자 HBM3E 메모리도 탑재한다.
SV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리벨리온이 진행했던 시리즈 A 투자에 투자사로 참여한 바 있다.
한편, SV인베스트먼트는 인도네시아 벤처캐피털(VC) 업체인 이스트벤처스와 1억 달러(약 1361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만들고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솔트웨어도 전 거래일 대비 30% 오른 1872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