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글로벌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제기했다. AP뉴시스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세계 경제의 강한 회복력을 앞세워 연착륙 가능성을 제기했다. 동시에 최우선 과제로 '물가 억제'를 꼽았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다음 주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코트디부아르'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세계 경제는 강한 회복력을 보여줬다"면서 "올해 상반기 좋은 소식이 있었는데, 주로 예상보다 강한 서비스 부문 수요와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가시적인 진전 때문"이라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는 세계 경제의 연착륙 확률을 높인다"고 말했다.
다만 물가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내비쳤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전 세계 총생산량이 3조7000억 달러(약 5000조 원) 감소한 가운데 현재 성장률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평균인 3.8%를 밑돌고 중기 성장 전망은 더욱 악화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재정 및 금융 리스크가 많다면서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IMF는 다음 주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가 느리고 불균등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포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