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이시강이 기존 배우 김지우의 배역이었던 장기윤 역으로 등장했다. 이날 장기윤은 서희재(한지완 분)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장기윤은 아내 재클린 테일러(손성윤 분)와 사이가 틀어졌고, 이제는 장기윤 어머니 홍혜림(김서라 분)까지 재클린을 못마땅해했다.
장기윤은 재클린과 이혼하기 위한 준비를 서둘렀다. 최근 우아한 제국의 성과들은 재클린의 막대한 투자로 이루어진 결과였지만 장기윤은 개인 자산 10조에 달하는 서희재 아버지의 재력에 더 큰 매력을 느꼈다.
장기윤은 서희재를 호출했고 “우리 무슨 사이냐고 물었죠?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서희재는 정우혁(강율 분)에게 장기윤과의 만남을 알렸다.
서희재가 “너한테 미팅간다고 하고 장기윤 만나러 간 것”이라고 입을 열자 정우혁은 “나는 당신 믿는다. 사정이 있었을 거다. 나한테 거짓말을 했다면. 그리고 장기윤을 몰래 만났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다. 그러니까 나한테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미안해하지 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유혁은 서희재의 손을 잡으면서 “난 언제나 당신 편이고 당신을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서희재는 속으로 “미안하다. 난 널 계속 속여야 하고 장기윤을 유혹해야 한다. 너한텐 미안하지만 빨리 수아 곁으로 가야 한다”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한편, 이시강이 첫 등장한 이날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