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앤비(Global E&B)가 주최·주관하는 제67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한석준 ·박아름 ·박지영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고 가수 거미와 뮤지컬 배우 손준호 김소현 부부가 축하 무대를 꾸몄다. 이날 열린 대회는 13일 ENA를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2023 미스코리아 ‘진’ 영예의 주인공 최채원 씨는 OTT 플랫폼 미술감독 및 아티스트를 꿈꾸는 재원이다. 그는 “정말 감격스럽다. 최선을 다했던 모습들과 밝고 긍정적인 모습들을 예쁘게 봐주신 듯해 감사드린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한국 여성의 리더십을 드러내는 한국 여성 리더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에는 김지성(26·서울·중앙대 연기예술학과)씨와 정규리(25·강원·인천대 패션산업학과)씨가, ‘미’에는 장다연(21·대구·영남대 영어문학과)씨와 조수빈(26·경남·인하공전 항공운항과)씨가 당선됐다.
올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를 핵심 주제로 내세웠다. 주제에 걸맞게 이번 대회에서는 환경과 사회에 공헌하려는 참가자들의 ‘선한 영향력’이 돋보였다. 본선 진출자 30명은 재활용한 옷을 입고 펼친 ‘RE: 퍼포먼스’로 춤 실력과 무대 매너를 자랑했다. 프로젝트 음원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기부될 예정이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1957년 시작된 대회로 67년째 지(智) 덕(德) 체(體)를 갖춘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여성 인재를 발굴·양성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