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모빌의 미국 몬태나주 빌링스 정유시설 전경. 빌링스/AP뉴시스
엑손모빌은 성명을 통해 “스콧 부사장의 개인적 문제에 대해 공식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그는 업무를 지속 맡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엑손모빌이 미국 셰일오일 시추업체 파이어니어내추럴리소시스의 인수 협상 막바지 시점에 나와 주목된다. 인수 규모는 600억 달러(약 81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단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
파이어니어내추럴리소시스는 퇴적암층에 섞여 있는 원유나 가스를 채굴하는 미국 셰일 업체 중에서도 생산능력이 뛰어난 업체로 꼽힌다.
엑손모빌이 파이어니어내추럴리소시스 인수에 성공할 경우 미국 내에서 독보적인 원유 생산자로서의 위치가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