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척장신이 개벤져스에 6-2 대승을 거뒀다.
11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구척장신과 개벤져스의 SBS컵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양 팀은 준결승전인 만큼 막강한 경기를 펼쳤다. 날카롭고 위협적인 슈팅으로 서로의 골문을 공격하면서도 쉽게 골문을 뚫지 못했다.
선제골은 전반 2분 개벤져스에서 터졌다. 주인공은 이은형이었다. 골문 앞에 있었던 이은형이 김승혜의 킥인을 제대로 터치하며 그대로 구척장신의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잡은 개벤져스는 추가 골을 위해 박차를 가했다. 구척장신 역시 동점골을 위해 달렸지만 쉽지 않았다. 그리고 전반 9분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구척장신의 허경희. 동점골과 함께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며 전반을 종료했다.
1-1로 시작된 후반에서 구척장신은 13초 만에 역전골에 성공했다. 필드로 나온 골키퍼 진정선의 골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수비하는 과정에서 오나미의 핸드볼 반칙으로 구척정신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허경희가 또 한 번 골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3-1로 벌어졌다.
연속된 실점으로 멘탈이 흔들린 개벤져스는 또 한 번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현이의 골을 골키퍼 허민이 막아봤지만 이를 뚫고 골망을 흔든 것. 개벤져스는 1분 동안 무려 3골을 실점하며 4-1로 뒤처졌다.
개벤져스는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한번 기운 흐름은 쉽게 잡히지 않았다. 후반 5분과 후반 7분 연달아 골을 내주면서 스코어는 6-1이 됐다. 이 과정에서 이현이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래도 개벤져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9분, 김승혜가 마지막 만회골을 꽂아 넣으며 경기는 6-2 구척장신의 승리로 끝났다.
이에 따라 구척장신은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다음 주에는 발라드림과 액셔니스타가 준결승을 통해 결승 진출팀을 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