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보호·인도적 지원 위해 노력”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탸나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텔아비브(이스라엘)/로이터연합뉴스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오전 7시 30분경 무함마드 왕세자와 회담을 시작했다. 회담은 무함마드 왕세자의 개인 저택에서 열렸으며,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두 사람은 민간인을 보호하고 중동과 그 너머의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확인했다”며 “블링컨 장관은 하마스의 테러 공격을 중단하고 모든 인질의 석방을 확보하며 분쟁의 확산을 방지하는 데 미국이 변함없이 집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무함마드 왕세자와의 회담에 앞서 전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외무장관과 만났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도 “우리는 민간인 보호를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특히 가자지구에 안전 지역을 구축하고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12일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요르단, 카타르,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했다. 이후 이집트로 이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