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전망 시황 87· 경상이익 84·중국 현지 판매 93
3분기 현황 시황 80·경상이익 77·중국 현지 판매 88
코로나19 악영향 크게 완화…집계 이래 가장 낮아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4분기 시황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시황도 2분기보다 좋지 않다는 평가다.
산업연구원은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중국 진출 한국 기업 경기실태조사 결과(2023년 3분기 현황과 4분기 전망 )'를 발표했다. 7개 업종 230개 업체가 설문조사에 응답했고 경기실사지수(BSI)가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우면 개선을 0에 근접하면 악화를 의미한다.
우선 4분기 전망 시황은 87로 기준치보다 크게 낮았다. 현지 판매 93, 한국 재판매 92, 제3국 판매 95 등에 그쳤으며 이로 인해 매출액 95, 경상이익 84 등 경영실적도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94, 유통업 100을 기록했다. 품목별론 전기·전자 80, 금속기계 93, 섬유·의류 97, 기타제조 93 등을 보인 반면 자동차는 110으로 조사됐다. 종사자 규모별론 대기업 85, 중소기업 97에 그쳤다.
3분기 현황 시황은 80 그쳤다. 현지 판매 88, 한국 재판매 85, 제3국 판매 90 등에 머물렀고 이로 인해 매출액 91, 경상이익 77 등 경영실적 지수도 기준치보다 낮게 나왔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91, 유통업 89를 기록했다. 품목별론 섬유·의류 77, 전기·전자 80, 화학 93, 기타제조 70 등을 보인 반면 자동차와 금속기계는 각각 123, 110을 기록했다. 종사자 규모별론 대기업 97, 중소기업 90에 머물렀다.
경영애로사항으로 현지수요부진(38.3%)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수출부진(16.5%), 경쟁 심화(14.8%), 인력난·인건비상승(7.4%) 등의 순이다.
코로나19의 악영향은 크게 완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적 영향 응답률이 23%로 2019년 집계 이래 가장 낮게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