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에서는 배틀 퍼포먼스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베베와 울플러, 잼 리퍼블릭과 레이디바운스, 원밀리언과 마네퀸은 각각 3개의 배틀을 구성해 대결했다.
먼저 베베와 울플러의 대결에서는 울플러가 승기를 잡은 듯했다. 모든 크루는 울플러의 베베의 패배를 점쳤지만, 3명의 파이트 저지는 만장일치로 베베의 손을 들어줬다.
모니카는 “오브제를 활용했을 때 베베 쪽이 진하게 잘 들어왔고, 정리 정돈이 잘 된 부분에 좀 더 점수를 줬다”며 “두 번째 같은 경우 할로님께 (승을) 드렸다. 다양성은 할로 님께 있었고 흥분된 상태에서 더 많은 무빙과 느낌을 보여주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다”고 평했다.
현장 관객도 483대 340으로 베베를 선택했다. 베베는 현장 관객 투표 점수 70점까지 획득하며 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어 레이디바운스와 잼 리퍼블릭의 강렬한 무대가 펼쳐졌다. 세 파이트 저지는 의견이 갈렸고, 고심 끝에 모니카와 허니제이는 잼 리퍼블릭을, 트릭스는 레이디바운스를 택했다.
허니제이는 “레이디바운스가 크루 배틀의 정석을 보여줬다고 생각했다”며 “오래된 팀인 만큼 합이 굉장히 좋아서 ‘이게 바로 레이디바운스’라는 걸 제대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장 관객은 460대 364로 레이디바운스의 손을 들어줬다. 점수 합산 결과, 레이디바운스가 승리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원밀리언과 마네퀸이 무대에 올랐다. 앞서 원밀리언은 메가 크루 미션에서 승리하고 화사 신곡 시안 미션에서 최종 안무로 선택되며 가산점까지 챙겨, 한 발 앞선 상황이었다.
원밀리언 데비는 마네퀸 쎄라의 시그니처 무브와 백 텀블링까지 완벽하게 성공하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으나, 방향을 착각하는 실수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쎄라는 완벽한 퍼포먼스로 감탄을 안겼지만, 무대 여파로 응급 처치에 나서며 결과 발표엔 함께하지 못했다.
파이트 저지 셋은 모두 마네퀸의 손을 들어줬다. 허니제이는 “마네퀸은 첫 번째 구간에서 소품을 쓰려면 이렇게 써야 한다는 걸 보여준 것 같아서 ‘와 진짜 잘했다’고 생각했다”며 “4면을 무대 활용해서 준비를 하신 게 딱 보였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현장 관객은 423대 398로 원밀리언을 택했고, 결과도 뒤집혔다.
배틀 퍼포먼스 미션에서 파이트 저지와 현장 대중 투표 점수를 합산한 결과 베베가 100점, 레이디 바운스가 80점, 원밀리언이 70점, 마네퀸이 30점, 잼 리퍼블릭이 20점, 울플로가 0점을 기록했다.
화사 시안 미션 점수까지 합산한 결과에서는 베베가 1위로 올라섰고, 원밀리언, 잼리퍼블릭, 울플로, 레이디 바운스, 마네퀸이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 이로써 마네퀸은 탈락 위기에 처하게 됐다.
한편, ‘스우파2’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