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해 항로 개발 참여 제안하기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3차 일대일로 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이어 연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로 10년을 맞은 일대일로 사업이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노르웨이 접경지 무르만스크에서 알래스카 인근 베링해로 이어지는 북극해 항로 개발에 관심 있는 모든 국가가 참여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파트너들에게 이 항로의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뿐 아니라 개발에 직접 참여할 것을 초대한다”며 “우리는 쇄빙 항해, 통신, 보급품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연설을 시작하기 전에 장 피에르 라파랭 전 프랑스 총리 등 일부 유럽 대표들이 행사장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