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디지털 기술을 통해 ESG 경영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안을 알리기 위해 나섰다.
19일 SK에코플랜트는 전날 유통, 건설, 식품 등 대기업 ESG 담당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제1회 'ESG x Digital Day'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 종로구 SK그린캠퍼스에서 진행됐다. 빠르게 변화하는 ESG 트랜드 현황을 점검하고 이에 발맞춘 SK에코플랜트의 디지털 솔루션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주제는 '글로벌 사례로 보는 환경인증 동향'으로 전형석 UL솔루션즈 부문장이 발표를 진행했다. UL은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인증 기관으로 환경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ZWTL) 검증 등 주요 기업들의 폐기물 환경 인증을 도맡고 있다.
SK에코플랜트의 디지털 기반 폐기물 관리 솔루션인 '웨이블(WAYBLE)'을 소개하는 자리도 가졌다. 웨이블은 폐기물 배출부터 수거, 운반, 처리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고 ESG 성과를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이다.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원화 및 에너지화 비율 등 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분석 리포트도 제공한다. 웨이블로 수집된 폐기물 데이터를 UL이 주관하는 환경 인증인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에도 활용할 수 있다.
웨이블 적용 기업 사례로 정경윤 CJ 대한통운 팀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CJ 대한통운은 웨이블 서비스를 이용한 '완결적 순환체계(Closed Loop)' 프로젝트를 추진해 물류 센터에서 배출된 종이 자원을 재활용해 다시 포장재로 만들어 사용하는 데 성공했다.
두 번째 세션으로 이준희 법무법인 지평 그룹장의 'ESG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기업들의 리스크 및 시장 전략' 설명과 함께 '디지털 기술로 쉬워지는 탄소 배출 관리' 발표를 통한 SK에코플랜트의 탄소 관리 플랫폼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SK에코플랜트의 탄소 관리 플랫폼은 그간 탄소 관련 데이터 취합, 배출량 산정, 감축 로드맵 수립 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디지털을 통해 탄소 배출량의 측정, 공유, 분석 그리고 감축까지 해결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조재연 SK에코플랜트 DT담당 임원은 "ESG 공시 의무화 등 기업들이 직면한 ESG 경영 실천에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며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업들이 더 손쉽게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디지털 솔루션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