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 ‘월드 ADC 어워드 2023(World ADC Awards 2023)’에서 ‘베스트 ADC 플랫폼 테크놀로지(Best ADC Platform Technology)’ 부문 최고상(WINNER)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레고켐바이오는 출전하지 않은 지난해를 제외하고 2018년부터 5회 연속 수상을 달성했다. 올해 해당 부문에는 시나픽스, 우시XDC, 아지노모토 등 7개 기업이 후보에 올랐다.
미국 보스턴 현지법인 대표로 글로벌 사업개발을 총괄하는 채제욱 레고켐바이오 부사장은 “최근 ADC 분야에서 부작용 문제가 큰 이슈로 대두하는 가운데, 당사의 ADC링커기술이 독성 문제의 획기적인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이런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사업화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기존 전략보다 공격적으로 향후 5년 내 15~20개의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보, 업계 최고의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VISION) 2030’ 조기 달성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레고켐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미국 첫 환자 투여를 앞둔 LCB84(TROP2-ADC)의 경쟁 약물 대비 탁월한 암세포 선택성 및 낮은 독성에 관한 내용과 임상 진행일정 등을 구두 발표했다. 또한 클라우딘(Claudin)18.2-ADC인 LCB02A의 위암과 췌장암 세포 기반 동물 모델 비임상 데이터도 최초 공개하고 2025년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