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여정을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 싱가포르와의 경기가 다음 달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라고 밝혔다. 입장권 판매 일정 등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중국, 태국 등과 함께 C조에 포함됐다.
싱가포르는 1차 예선에서 괌을 꺾고 2차 예선에 진출해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2차 예선에선 36개국이 4개 팀씩 9개 조로 나눠 경쟁해 각 조 1, 2위 팀이 월드컵 3차 예선에 진출한다. 동시에 202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도 거머쥔다. 2027년 아시안컵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월드컵 본선에 나서려면 2차 예선을 통과한 18개국이 3개 조로 나눠 겨루는 3차 예선에서 조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3차 예선에서 조 3위나 4위가 되더라도, 4차 예선에서 한 번 더 본선행에 도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4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오는 등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평이 나온다. 클린스만호는 10월 A매치에서 튀니지를 4-0으로, 베트남을 6-0으로 각각 완파했다.
클린스만호는 다음 달 16일 홈에서 싱가포르와 1차전을 치르고 중국으로 이동한다. 21일엔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 중국 원정 경기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