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긴축 장기화 우려, 중동 사태 확산 우려에 7개월 만에 2400포인트를 내주고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80포인트(1.69%) 하락한 2375.00에 마쳤다. 2400선을 하회하며 전저점을 이탈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57억 원, 637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765억 원 순매도했다.
최근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 내 유동성 축소, 테슬라 실적과 주가 부진 여파에 따른 이차전지 약세,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 외국인 매물 출회 부담이 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1360원에 근접했다가 일본은행(BOJ)의 국채 시장 개입 소식에 달러 강세가 일부 제한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1.04%)만 오름세를 보였다. 철강금속(-3.90%), 섬유의복(-3.76%), 운수창고(-3.38%), 의료정밀(-2.91%), 화학(-2.77%), 운수장비(-2.53%) 등 대부분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크래프톤(4.18%), 현대건설(3.17%), HD현대일렉트릭(2.68%), 유한양행(2.12%) 등이 강세였다.
두산로보틱스(-7.19%), 금양(-6.42%), 코스모신소재(-6.15%), 한진칼(-5.84%), 포스코퓨처엠(-5.65%), HMM(-5.64%), 금호석유(-5.53%), F&F(-5.36%), 포스코홀딩스(-5.03%)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9포인트(1.89%) 내린 769.25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06억 원, 537억 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1319억 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현대바이오(14.81%), 신라젠(9.77%), 데브시스터즈(8.69%), 파두(6.45%), 카나리아바이오(5.21%), 오스코텍(5.05%), 강원에너지(5%), 프로텍(3.83%), 솔브레인홀딩스(3.40%) 등이 강세였다.
고영(-22.86%), 신성델타테크(-6.87%), 제이오(-6.22%), 에코프로(-5.89%), 펩트론(-5.87%), 레인보우로보틱스(-5.85%), 엠로(-5.67%), 대주전자재료(-5.58%), 엘앤에프(-4.98%), 천보(-4.97%), 보로노이(-4.96%), 포스코엠텍(-4.90%) 등은 약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