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비즈니스고 '나랏말싸미 찻잔', FTA 활용 모의무역 실전대회 대상 수상 영예

입력 2023-10-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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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3년 모의무역 실전대회' 개최

▲'2023년 모의무역 실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의 '나랏말싸미 찻잔'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가 '나랏말싸미 찻잔' 수출 품목을 통해 '2023년 모의무역 실전대회'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국제회의장에서 '2023년 모의무역 실전대회'를 열고, 본선 진출 10개 팀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실전대회는 '취업연계형 FTA실무인력 양성과정'을 통해 실무지식을 습득한 고등학생이 학습한 이론을 적용할 수 있는 실습의 장을 마련해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 관련 실무능력을 올리고, 무역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

이번 실전대회에는 사전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당일 발표·심사 결과 산업부 장관상인 대상에는 '나랏말싸미 찻잔' 수출 품목을 발굴한 경복비즈니스 고등학교 도담도담 팀(조아름, 이다은, 장미진 외 3명)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우산 가방'을 선보인 서울매그넷고, '제로웨이스트 트래블 키트'를 내놓은 일신여자상업고, '다회용 도시락통 세트'를 만든 부산여자상업고, '대례복 와인커버'의 인천중앙여자상고 본선 진출팀에 이름을 올렸다.

본선 진출 10개 팀이 발굴한 상품은 대회 전 KOTRA 해외지역본부 10곳으로 발송돼 현지 진출기업 등으로부터 활용 가능성, 시장성 등에 대한 사전검토를 받았다. 학생들은 해외지역본부 검토 의견을 토대로 발굴 상품의 수출 유망지역을 선정하고 수출 가능성 등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와 함께 이날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과정 수료식'도 개최, 해당 과정을 이수한 10개 고등학교 146명의 학생은 수료증을 받았다.

실무인력 양성 과정은 청년 취업난과 중소기업의 FTA 실무인력 구인애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이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 등을 대상으로 무역실무와 FTA 활용 교육을 하고, 현장실습 및 1:1 취업 컨설팅 등을 통해 개인별 취업역량을 강화해 각 지역의 수출 중소기업에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의 취업률이 80%에 달하는 등,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와 급변하는 국제통상 환경에서 인력난 해소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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