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김연경 (뉴시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은 2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6-24 29-27)으로 완승했다. 2, 3세트 후반 역전극을 펼치며 짜릿한 승리를 손에 넣었다.
반면 1승 2패(승점 2)가 된 페퍼저축은행은 5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흥국생명 김연경(20점)-엘레나(23점)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세트 스코어 0대3으로 완패했다.
홈 개막전을 맞이한 흥국생명이 1세트부터 페퍼저축은행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옐레나가 23득점, 김연경이 20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2세트 막판 교체로 투입된 김수지는 경기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 2개도 선보였다. 김연경은 2세트 5-6에서 퀵오픈 공격에 성공하며 V리그 여자부 역대 7번째 4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3세트는 숨 막히는 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세트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 여러 차례 동점 상황을 만든 두 팀은 듀스도 네 차례나 만들어냈다. 위기 순간에 강한 김연경이 코트 위 해결사로 나섰다.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강스파이크를 꽂아 넣으며 페퍼저축은행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김연경은 “모든 선수가 각자 위치에서 잘해줬기에 얻은 승리”라고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흥국생명 김연경 (뉴시스)
▲흥국생명 김연경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