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데이서 기업 홍보와 투자유치 기회 얻어
CJ그룹의 대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오벤터스(O!VentUsㆍOpen+Venture+Us)’가 6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데모데이를 열었다.
25일 CJ그룹에 따르면, 오벤터스 6기에 선발된 12개 스타트업은 전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데모데이에 참석해 기술력과 사업모델을 직접 홍보하고 투자유치를 연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벤터스는 CJ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라이프스타일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선발해 왔으며 올해 선발팀은 6기다.
이날 데모데이는 업체별로 6분을 발표한 뒤 피드백 전문가들이 투자 연계를 위한 경쟁력, 마케팅 전략 등을 질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피드백 전문가로는 CJ인베스트먼트 김도한 대표를 비롯해 스타트업 투자 전문가 5명이 참여했다.
12개 스타트업은 올해 4월 오벤터스 6기로 선정된 이후 경영 및 사업전략 컨설팅, 재무, 법률, IR 등 기업운영 전반에 걸친 교육과 멘토링을 거쳤다. 7월에는 CJ 주요 계열사가 참여한 가운데 사업연계 가능성과 투자를 검토하는 'CJ 커넥트데이', 8월에는 CJ인베스트먼트 주관 ‘IR 데이’를 열어 직접 투자 가능성도 타진했다.
현재 타이드풀(영상인식 AI기반 스마트 수산양식), 리빌더에이아이(3D 이미지 스캔 및 생성 AI솔루션), 렛서(AI 개발 및 운영 플랫폼) 등 3개 스타트업은 CJ 주요 계열사와 연계해 사업화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CJ는 데모데이 후에도 투자유치 기회 모색 등 오벤터스로 선정된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김도한 CJ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오벤터스는 혁신 스타트업 발굴 뿐만 아니라 전문가 진단을 통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투자 기회까지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유망한 스타트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J그룹이 현재까지 오벤터스 1~5기 과정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은 총 40여 개에 달하며, 약 250억 원의 누적 투자유치 지원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