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모토 준, 후배 캐스팅 막았나…'갑질' 의혹에 소속사 측 "보류된 배우 있어"

입력 2023-10-2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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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마츠모토 준SNS)

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 아라시의 멤버 마츠모토 준에 대한 갑질 의혹이 나왔다.

지난 22일 일본 매체 주간문춘에 따르면 가수 겸 배우 마츠모토 준(40)이 자신의 출연하는 드라마에 후배의 캐스팅을 막은 정황이 드러났다.

매체는 현재 대하드라마 NHK '어떡할래 이에야스'에 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마츠모토 준이 자신이 소속된 쟈니스 사무소의 후배 그룹 스노우 맨의 미야다테 료타(30)의 캐스팅에 난색을 표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야다테 료타의 캐스팅은 보류된 상태다.

이외에도 마츠모토 준은 사무실에서 횡포를 부리거나 각본과 연출을 마음대로 수정하고 스태프들에게 무례한 언행을 하는 등, 촬영장과 소속사에서도 문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쟈니스 사무소 관계자 역시 이를 인정했다. 관계자는 "(마츠모토 준이) 캐스팅에도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는 마츠모토가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 출연이 보류된 배우도 있다"라고 밝혔다.

26세에 데뷔한 미야다테 료타는 '타키자와 가부키'에서 연극 경험을 쌓았고 자신의 꿈이었던 대하드라마 촬영을 준비했다. 특히 '어떡할래 이에야스' 캐스팅 내정 후엔 현장 견학을 가기도 했다. 사무소 측은 미야다테의 일정을 조율하고 의상을 맞추는 등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츠모토 준이 미야다테에 대해 "아직 대하드라마에 나올 그릇이 아니다"라고 발언하면서 그의 출연이 보류됐다. 현재 다른 배우가 미야다테 대신 기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NHK 측은 "출연자와 스태프가 좋은 파트너로서 논의를 거듭해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되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쟈니스 측 또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연자와 각 세션의 스태프가 정중하게 논의를 거듭하면서 연기에 임하고 있다"라며 "최종적인 각본, 연출의 방향성의 모든 결정은 제작 총괄에 맡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츠모토 준은 일본의 인기 그룹 아라시의 멤버이자 배우로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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