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이앙기 2024년 양산 목표…ESG 경영 범위도 확장
TYM은 자율주행 이앙기로 직접 모내기하고 수확한 쌀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TYM 임직원은 5월 국내 최초 자율주행 이앙기 ‘RGO-690’의 성능을 시범 테스트하기 위해 합심하고 벼 모종을 심었다. 이어 이달 쌀을 수확하며 충북 옥천군 지역 취약계층에 지원했다. 농기계 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테스트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환원한다는 취지다.
TYM은 귀농 청년 농업인 트랙터 무상 기증 사업과 ESG 보고서 발간을 매해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쌀 기부 활동 등을 통해 ESG 경영을 내재화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환원 방법을 보다 폭넓게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첨단 디지털 기술을 농업 현장에 적용해 지역 농가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RGO-690은 5월 국내 업계 최초로 트랙터 ‘T130’과 함께 자율주행 시스템 국가 형식 검사를 동시에 통과한 이앙기 제품으로, 2024년 본격 양산을 목표하고 있다. TYM은 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관성항법장치(Inertial Navigation System, INS), 경로 생성, 경로 추종 등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컨트롤러와 콘솔 등 하드웨어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또 TYM에서 구축한 자체 서버와 RTK 기준국을 활용해 자율주행을 지속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TYM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자율주행 이앙기로 4월 땅을 고르는 작업을 시작으로 이달 수확에 이르기까지 7개월여 동안 임직원이 직접 관리하고 재배한 쌀을 기부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은 수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부를 기점으로 선한 영향력이 사회 곳곳에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임직원 모두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ESG 경영 범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