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7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올해는 흑자’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매출이 예견됐지만 높아진 기대치 대비 하회했다”며 “연결 매출액 2318억 원, 영업이익 61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4.6%, 188.2%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20.2% 증가, 6.4% 감소한 수치다.
노바백스 CMO 취소 수수료가 일회성 매출로 인식되며 탑라인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취소 수수료는 시장의 기대치 1500억 원 대비 200억 원 이상 높았다. 영업이익 하회 이유는 스카이코비원 개발 중단 관련 충당금(원재료 및 재고자산 등)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위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8450만불을 투자해 노바백스 지분 6.45%(650만주) 확보, 장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며 “노바백스가 개발한 XBB1.5 백신을 11월까지 국내 도입해 허가 및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동절기 백신 접종자 수 많아 안정적 공급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매출 급감하며 2분기까지 올해 영업적자 예상됐으나 노바백스 일회성 매출로 분기 흑자전환 성공했다.
위 연구원은 “올 4분기에는 독감백신 등 스카이백스 매출과 정부 납품 스카이코비원 완제 매출로 분기 손익분기점(BEP) 달성, 올해 흑자 유지는 가능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현재의 영업 가치와 폐렴구균백신 가치만으로는 상승 여력 제한적이다. 내년 적자전환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