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1월 BWB 2023 개최…“블록체인 부산 비전 발표”

입력 2023-10-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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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B 2023:타깃(Target) 2026 블록체인 부산' 11월 9~10일 개최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오는 11월 9일과 10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BWB 2023:타깃(Target) 2026 블록체인 부산'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9월 21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방안’과 함께 ‘Target 2026 블록체인 부산’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2026년까지 부산시를 세계에서 가장 앞선 블록체인 기술 기반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BWB는 ‘블록체인 시티 부산’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 현실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실현 가능성과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블록체인 시티 부산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블록체인 독트린’을 공표하고,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장 겸 BWB 2023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상민 위원장이 Target 2026 블록체인 부산의 3개년 비전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는 향후 ‘블록체인 시티 부산’ 건설에 직접 참여해 나갈 100여 개의 국내외 웹3.0 기업이 모여 ‘부산 블록체인 얼라이언스(BBA; Busan Blockchain Alliance)’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본격적인 세션에서는 옥스퍼드 경영대학원 학장과 스위스 중앙은행 부총재를 역임하고 현재 존 템플턴 재단 투자 의장을 맡고 있는 로리 나이트(Rory Knight) 박사와 EU의 디지털자산법안(MiCA) 제정 과정에 참여했던 Dimitrios Psarrakis 박사가 우리 정부의 디지털자산 규제 방향에 대하여 패널토론을 통해 의견을 제시한다.

블록체인 시티 부산 건설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시된다. 패트릭 윤 크립토닷컴 한국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금융 시스템에 대해 발표하고, 2023년 CES(세계가전전시회)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한양대학교 오현옥 교수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분증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김지윤 DSRV 대표는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CBDC와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산업은행, 한국벤처투자, BNK금융지주 등 주요 VC의 심사역들이 자리한 가운데 여러 Web 3.0 기업들이 기술과 사업모델을 소개하고 ‘블록체인 시티 부산’ 건설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피칭 세션도 열린다. 입상한 스타트업에게는 소정의 격려금과 함께 주요 VC로부터 향후 투자를 유치할 기회도 주어진다.

김상민 집행위원장은 “BWB 2023은 블록체인 기술이 앞으로 부산을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 미리 살펴보는 기회이자, 10년 후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는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미래의 비전과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는 다보스 포럼과 같은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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