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루트가 추진 중인 친환경 신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에이루트는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가 국내 폐기물 종합 재활용 사업을 위한 사업 계획 적합 통보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적합 통보 수령에 따라 에이루트의 자회사는 본격적인 공장 착공과 설비 매입 등 인프라 구축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준비를 마무리하고 사업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통상 폐기물 처리 시설 구축을 위해서는 매우 까다로운 수준의 지자체 인허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번 폐기물 종합 재활용 사업으로 에이루트의 기업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쓰레기 배출량이 하루 평균 50만 톤을 넘어섰지만 매립지 부족, 소각장 신설 반대 등으로 재활용에 대한 필요성이 더 커진 상황”이라며 “반면 지자체별 조례와 부지 설립 요건이 엄격해 전국적으로 신규 업체의 진입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적합 통보 수령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향후 사업운영으로 인한 안정적 매출 외에도 비유동자산 가치 상승 등 자산 규모가 확대되는 부가적인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루트는 올해 3월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친환경 관련 내용을 정관에 대거 추가한 바 있다. 에이루트는 고부가 폐자원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8월 별도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같은 달 부지매입 계약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