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년간 창업기업 2377팀 육성”
유니콘을 꿈꾸며 창업한 ‘서울캠퍼스타운’ 기업들이 성과를 나누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축제가 열린다. 세계무대 진출을 준비하는 창업기업의 영어 투자유치(IR) 피칭대회부터 창업기업의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현장 부스, 선배 창업가와의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29일 서울시는 올해 5회째로 ‘2023 서울캠퍼스타운 창업 축제’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일대에서 3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캠퍼스타운은 청년에게 창업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고, 대학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7년부터 서울시-대학-자치구가 협력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현재까지 39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지난 7년간 2377개의 창업기업이 육성됐다.
이번 창업 축제는 서울 소재 28개 캠퍼스타운 대학과 소속 창업기업이 참여한다. 주요 행사로는 ‘영어 투자유치(IR) 피칭대회’로 발표자들이 영어로 직접 자신들의 사업아이템을 소개한다.
아울러 시는 경쟁력 있는 창업기업의 제품,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전시 부스도 운영한다. 이 자리에서는 46개 캠퍼스타운 창업기업 제품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창업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제품을 홍보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창업의 길을 먼저 걷고 있는 ‘선배 창업가와 소통의 장’도 열린다. 창업을 준비하거나 창업에 뛰어든 청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는 창업 마인드 고취와 지식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바이벌 퀴즈 경진대회 ‘도전! 창업 골든벨’을 개최해 혁신 창업 문화를 확산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 캠퍼스타운을 통해 지금까지 2377개 기업이 창업했고, 경기침체 속에서도 작년 연매출액은 1172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앞으로 서울캠퍼스타운이 대학가의 창업 붐을 견인하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