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 (뉴시스)
가수 이루가 음주운전 등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지 10개월 만에 작곡가로 복귀한다.
27일 태진아의 소속사 진아엔터테인먼트는 "태진아가 29일 정오 아들 이루가 작곡한 '당신과 함께 갈거예요'를 발표한다"라고 밝혔다.
신곡 '당신과 함께 갈거예요'는 태진아가 아내 옥경이(이옥형)를 생각하며 작사하고, 아들 이루가 작곡한 곡이다. 특히 태진아는 녹음 내내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작곡가 이루의 복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활동을 중단한 지 약 10개월 만의 복귀다.
이루는 지난해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동승했던 여성 프로골퍼 A씨와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도 받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같은 해 12월에도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강변북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75%였다.
이에 따라 이루는 범인도피 방조,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이루는 재판에서 모친이 치매 투병 중이라며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