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해양금융, ESG기준 부합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로 변화"

입력 2023-10-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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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금융은 국제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기준에 적합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로 변화해야 한다."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은 31일 열린 '2023 부산 해양금융컨벤션' 환영사에서 "해양금융 역시 단순한 대출, 차입을 통한 일시적인 유동성 지원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해양산업은 대형화, 디지털화, 친환경화를 통해 산업을 고도화해야 하는 패러다임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자율적이고 역동적인 해양금융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 원장은 "전체 무역의 99%가 해상운송인 우리나라에서 조선업, 해운업 등 해양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부산은 대륙과 해양을 잇는 글로벌 물류 허브이자 해양금융의 중심지로서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교두보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은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2023 부산 해양·금융위크의 첫 행사다.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은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해양금융 분야 최신 동향 및 해양금융 중심지 부산의 발전전략을 다루는 국제행사다.

2021년부터 유사 성격의 부산 지역 해양금융 행사들과 통합 후 확대 개편하여 부산 해양·금융위크 기간 중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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