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공동으로 펀드 조성
▲(왼쪽부터)김영덕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대표, 이준성 KDB산업은행 부행장, 김인태 IBK기업은행 부행장이 30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성장사다리펀드2' 출자기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DB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은 IBK기업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공동으로 '성장사다리펀드2'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성장사다리펀드2'는 지난달 25일 '제4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발표된 금융위원회의 모험자본 시장에 대한 지원방안 중 하나로, 기존 성장사다리펀드 투자기간 종료에 따라 조성됐다. 성장사다리펀드에서 회수되는 재원을 기반으로 5년간 총 1조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신규로 조성되는 펀드는 딥테크·기후대응 분야, 회수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세컨더리 분야, 산업정책 등과 관련된 매칭투자 분야에 집중 투자해 민간 모험자본 시장의 활성화를 견인한다.
앞서 기존 성장사다리펀드는 10년간 총 4190개 기업에 15조2000억 원을 투자하며 창업·성장·회수 단계의 벤처기업에 마중물 역할을 했다. 투자과정에서 다양한 민간 벤처펀드 출현을 촉진하는 등 국내 벤처기업 성장에 큰 역할을 한 바 있어 이번에 새롭게 조성하는 성장사다리펀드2의 역할에도 기대가 모인다.